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정부가 밝혔다.


중국 내에서 우리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수본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9일 WHO(세계보건기구)와 중국 정부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라고 말했다.


일가족 3명은 한국인 남성과 그의 자녀 2명으로,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남성 부인인 중국이 여성이 앞서 지난달 3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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