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9일(현지시각)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각본상에 이어 국제영화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상 불모지인 한국 영화계에 졸지에 4개의 오스카상을 안긴 셈이다.

영화 ‘기생충’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는 아시아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국제영화상’에 이어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마저 수상했다.


마지막 ‘최우수 작품상’은 헐리우드의 대작인 ‘1917’과 대결을 펼친 끝에 최종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계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4관왕의 쾌거를 이룬 거장으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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