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프로 발급한 증명서 실제 예시(왼쪽)과 브루프로 발급 기관에서 증서 발급 시 수령자가 받아보게 되는 메시지 (사진=아이콘루프)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국내 블록체인 기업 ICONLOOP(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대학교 졸업생 학위기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10일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인 Broof(브루프)를 통해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김무환 총장) 2020년 전체 학·석·박사 졸업생의 학위기를 발급했다.


아이콘루프 관계자에 따르면 브루프를 이용하는 기관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별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종이문서 발급 및 보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수령자 또한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증서 정보 공개 여부를 직접 선택해 활용함으로써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그간 블록체인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부문을 선도해 온 포스텍은 이번 블록체인 학위기 발급을 통해 블록체인 증명을 발급하는 국내 최초의 교육기관이 됐다. 이어 포스텍은 블록체인 학위기로 자격 인증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포스텍 블록체인 학위기 발급을 계기로, 교육계에도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하며 공정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교육계는 물론 구인·구직 시장에도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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