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금융위원회)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작하고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약 190억 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디지털금융 관련 각종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 이론 및 실습 과정을 개설한다.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 분석)’,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금융부문사례연구)’ 등의 분야다. 교육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각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와 교육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을 나누어 개설한다.

비학위 과정은 6개월 이내, 연 160명 내외로 일정 출석률 및 평가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비를 지원한다. 학위과정의 경우 3~4학기로 연 80명 내외이며 타대학원 대비 50% 수준의 교육비다. 여의도 내 교육공간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융 관련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제공한다.

교육 수료 후 각 교육생은 금융회사 내 디지털금융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거나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창업을 위해 마포 FRONT 1, 서울핀테크랩 등 핀테크 창업공간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문성 높은 디지털금융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우수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보조사업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가 지원 대상이며, 다른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할 수 있다. 오는 3월중 1개 기관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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