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깃발.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가 뉴스타파의 이재용 부회장 프포포폴 투약 의혹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불법 투약한 사실은 전혀 없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2017년부터 서울 강남 소재 A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 받은 정황을 담은 SNS 메시지 촬영본을 공개했다.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로 ‘우유 주사’로도 불린다.

지난달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뉴스타파 보도에 나온 SNS 메시지는 A 성형회과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가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매체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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