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한국갤럽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가 44%, ‘잘못하고 있다’가 49%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 포인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0년 2월 둘째 주(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과 부정률은 모두 지난주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6%, 30대 53%/39%, 40대 56%/40%, 50대 40%/54%, 60대+ 36%/59%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9%, 부정 54%).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6%),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외교/국제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 '검찰 압박'(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기간은 2020년 2월 11일부터 13일까지로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부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고,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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