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하나은행은 글로벌 스마트폰뱅킹 앱 ‘글로벌원큐’ 홍콩지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은행으론 처음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에서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글로벌원큐를 캐나다에 출시한 뒤 중국과 인도네시아·브라질·일본·파나마·베트남 등에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홍콩 서비스는 손님들의 편의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원큐는 별도 국가 선택과정 없이 자동 인식해 로그인만으로 기존 OTP로 인한 배터리 방전이나 분실 등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이체내역을 확인한 후 금액만 수정해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기능을 통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해외출장이 잦은 기업 임원이라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승인요청 내역을 체크하고 결재하는 ‘기업결재함’ 기능으로 세계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손님은 앱 하나로 국가별 확장 적용하는 글로벌원큐 서비스를 통해 ▲계좌조회 ▲대출조회 ▲국내외 송금 ▲자동이체 ▲환율안내 ▲상품안내 ▲지점안내 ▲기업결재함 서비스를 받는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먼저 시행한 국가의 스마트폰뱅킹 이용률이 눈에 띄게 늘어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해 1월말 기준 24개국에 12개 법인·18개 지점·4개 사무소로 국내 시중은행들 중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