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동해 먹거리, 동해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울진’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며 숨은 명소와 볼거리가 가득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울진의 숨은 명소로 손꼽히는 울진바지게시장은 울진의 대표 전통시장으로서, 울진에서 규모가 제일 큰 시가지 중심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울진바지게시장은 역사적으로 12령 보부상(바지게꾼)의 시원지로, 경북 동북단 울진읍 중심의 상업지역에 위치하며 청정자원과 풍부한 문화재 및 향토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십이령 길을 따라 보부상에 의해 여러 지역의 특산물과 쌀, 소금 등이 오간 보부상의 시원지이다.


이와 관련해 울진바지게시장은 최근 전통시장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울진바지게시장 12령 푸드 먹거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진바지게시장의 12령 푸드 특화상품에는 동해안에서 잡힌 울진대게와 오징어를 비롯한 수산물, 통고산 등에서 채취한 울진송이와 농산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울진바지게시장 12령 푸드 먹거리 개발’ 사업은 2021년 경북도민 체전, 2022년 부산-강릉선의 기차노선 개통 등으로 잠재적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바지게시장 관계자는 “이번 12령 푸드 먹거리 개발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울진바지게시장은 다양한 시장 활성화 활동들을 통해서 대형백화점 및 할인마트와의 차별화를 두고, 서민대중의 정겨운 민속장터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울진바지게시장 내 담다길의 스토리전시보드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랜드마크로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하하하 웃음축제, 온 가족이 무료로 참가 할 수 있는 5월에 열리는 코스프레 퍼레이드, 7월~9월에 열리는 야맥 러브러브파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말쟁이 콘서트’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편, 울진바지게시장은 매월 2일과 7일에 장이서는 5일장으로, 이 곳에서는 살아 있는 듯 펄떡이는 어시장코너와 건어물, 채소가게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싱싱한 현지 특산물과 토산품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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