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보포털 ㈜해시넷이 주최하는 ‘2020 블록체인 콘퍼런스’가 다양한 실생활 코인 프로젝트들과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18일 오전 9시부터 개최한 콘퍼런스에는 총 25명의 주제발표와 33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됐으며 ▲바나나톡 ▲코스모체인 등 코인 프로젝트들을 비롯해 ▲뮤직큐 ▲오퍼스엠 등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업체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했던 주홀딩스그룹(조우창 대표)의 프로젝트 바나나톡(프로젝트명 BNA)은 채팅창을 통해 주소 없이 즉시 송금이 가능한 ▲간편 코인 송금 ▲간편 에어드랍(Airdrop·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 ▲코인 미디어 ▲콜드월렛(Cold wallet·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디지털 지갑) 등의 기능을 탑재한 프로젝트다. 이어 ▲소셜 거래소인 '바나나톡ex'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모두 사용가능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바나나톡페이'(bananapay) 등 생활 밀착형 솔루션을 대거 장착해 궁극적으로 블록체인계 위챗(Wechat)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실생활 코인 프로젝트인 코스모체인(Cosmochain)도 주목받는 프로젝트다.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화장품 ▲뷰티 ▲미용 고객 데이터를 화장품 기업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화장품·뷰티를 주제로 콘텐츠/데이터를 생산하고 사용자와 믿을 수 있는 고객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뷰티 기업 참여자를 연결하여 고객과 기업의 니즈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루니버스(Luniverse)는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람다256(Lambda256)이 개발한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 저변 확대 및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바스2.0'(BaaS 2.0, 서비스형 블록체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와 기업들이 만나 다양한 정보 교환, 사업 아이디어 교류, 인재 영입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도 선제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이홍유 뮤직큐 공동대표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 MSQPLUS(이홍규 대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으로 뮤직앱을 하나로 묶어 사용 가능한 MUSIC Q(뮤직큐) 플랫폼을 선보였다.

MSQPLUS 엄영선 해외사업팀장은 “뮤직큐 플랫폼은 유저가 마음껏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공유하고, 소통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편리함과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며 “예를 들어 멜론, 애플뮤직, TIDAL같은 뮤직 앱에 가입되어 있다면 각각 아이디를 뮤직큐 플랫폼에 등록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음원 스트리밍사들 마다 재생 가능한 음원 수가 틀리기 때문에 뮤직큐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일일이 멜론을 듣다가 애플뮤직을 켜고 따로 재생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뮤직큐는 음원 스트리밍 유저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며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창녕 해시넷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다시 1만 달러를 넘는 등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코인 가격은 거품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가진 우수한 업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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