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손흥민의 오른팔 부상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 구단은 올해 시즌으로 복귀가 불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리뉴 감독은 RB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20일 오전 5시)를 하루 앞둔 19일 영국 런던 외곽의 엔필드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6일 애스턴 빌라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킥오프 30여초 만에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서던 순간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한 뒤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통증에도 손흥민은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국 해당경기에서 2골의 득점을 올려 팀은 승리를 취했지만 시즌아웃은 토트넘 입장에서도 치명적이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오른팔 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이번 주 수술대에 오른다”며 “수술이 끝나면 의료진 진단에 따라 몇 주 동안 재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토트넘은 간판 스타이자 골잡이인 허리 케인도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손흥민의 부상 아웃으로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손흥민은 2017년 카타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공중볼 다툼 뒤 오른팔로 땅을 짚고 떨어지면서 골절상을 당한 적이 있다. 당시 수술 뒤 복귀까지 2개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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