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 투구를 실시했다. 좋은 투구 동작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김광현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야디어 몰리나 등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직구,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시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없이 포수를 향해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불펜피칭의 다음 단계다.
또한 3~4선발 마일스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출전이 불분명해지면서 김광현의 입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라이브 피칭을 잘 소화한다면 팀내에서 더 좋은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김광현은 "항상 공격적으로 투구하고 제구도 신경써야 한다"며 "앞으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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