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쿠팡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이틀 사이 급증하면서 주문량이 폭주하자 쿠팡이 20일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쿠팡은 20일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며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규 확진 환자가 몰린 대구·경북 지역 고객들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총력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몰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고객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 받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19일 이후 이 지역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극심한 배송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쿠팡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전날 밤 쿠팡 상품들이 품절로 표시돼 온라인 상에서는 이 지역에만 배송을 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쿠팡은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주문이 불가능했던 것이 아니”라며 “위탁배송까지 동원했지만, 배송 물량이 몰리면서 일부 주문이 불가능한 품목이 생긴 것”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쿠팡은 이날 홈페이지에 "주문량 폭주로 21일부터 로켓배송(로켓프레시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배송지연 안내문을 띄웠다.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전 로켓배송 일일 배송량은 약 180건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뒤 330만 건까지 급증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일 오전 9시 기준 52명 추가로 늘어 누적 156명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41명이 대구경북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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