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소·스케쥴·병원비 문의 등 246개 시범 서비스 일부 병실에 제공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분당서울대학교병원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 스피커를 환자의 입원 병실에 설치하고 환자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 SK플래닛 등과 협력해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컨텐츠를 개발해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간호본부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부족했다고 느꼈던 정보나 알고 싶었던 내용들이 무엇인지 수집해 서비스에 반영했다.
병원 내 정보제공 외에 날씨나 미세먼지 지수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하는 일반적인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예컨대 환자가 “아리아, 병원에서 주차비는 얼마야? 진단서는 어떻게 받아?”라고 물으면 주차장 요금 및 위치, 진단서 발급 절차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리아,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어디야? 채혈은 어디서 해?”라고 병원 내 장소도 안내한다. 
현재는 일부 병실에만 설치돼 운영 중인 시범 서비스이지만, 환자 호응이 높을 경우 기능을 확대하고 전 병동 배치 등 고도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롱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분들께서 입원 생활 동안 매번 간호사를 찾아가거나 호출해서 확인해야했던 다양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료진 역시 환자의 요청사항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