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기업밸류 1,200억원 이상 가치 평가받다 “암 자가진단기 곧 시제품 출시 예정”

▲ 하엘 로고(사진제공=하엘)

투데이코리아=김영길 기자 | 암진단제와 노화방지 연구전문 바이오벤처 ㈜하엘(HAEL, 대표 김 준)은 R&D 자금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기관을 대상으로 IR후 곧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하엘 김준 대표는 “최근 공인 기업평가 기관으로부터 약 1,200억원 이상 밸류로 기업평가를 받았다. 각종 암마커를 이용한 암 진단용 상품 상용화와 항진균제 및 피부노화방지 화장품개발 등 하엘이 보유한 원천기술들에 대한 시제품 출시 등의 R&D 자금 확보를 위해 기관을 대상으로 IR후 곧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하엘은 ‘AI를 이용한 항진균제 개발 국가과제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관련 상장사들과 협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한 ‘암세포 전이 억제용 약학 조성물’ 개발과 리보솜 단백질을 이용한 피부노화와 염증 방지 및 세포 손상을 복구하는 물질을 개발하였다.

하엘 김직 기술고문은 “하엘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바이오 특허 원천 자산이 상당히 많다. 암치료제, 항진균제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바이오(BT)와 전자기술(IT)의 융합기술로 자가진단기 개발도 성공하여 현재 기술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엘이 자체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부작용 없는 자연물 성분인 ES1에 대해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원료 등재 신청을 최근 완료하고 기능성화장품 인체적용시험을 준비 중이다.

김대표는 “하엘 연구진은 최근 세포 스트레스 시 리보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한 바 있다. 실제 연구에서 특정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어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며, “작년 11월 미국노화학회(GSA)에 이를 발표했으며, 이를 응용하여 피부노화방지 화장품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하엘은 대장암 진단용 키트, 항암제 및 항진균제 개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인증 바이오 벤처기업로서, 작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2019 국제감염학회’에서 “진균감염병 중 치사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캔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에 작용하는 수용성 및 지용성 항진균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국미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준 대표는 현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생화학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 한국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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