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기관 특별 출연해 3000억 원 지원…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 풀어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우리은행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모두 40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 등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3000억 원의 보증서대출 지원과 함께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1000억 원을 풀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음식과 숙박, 관광업 등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우리은행은 지역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현장 실사 대행업무를 기존 9곳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 대해선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한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들 가운데 희망 고객에게 무상환 만기연장이나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특별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대출금리는 1.3%P까지 우대한다. 우리은행은 또 중국에서 수출환어음 입금지연 때문에 발생한 가산금리 1.5%도 면제하고 해당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90일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일시적 애로를 겪는 수입업체의 수입신용장 수수료를 우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경영지원 및 무역관련 정보 역시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경기침체 우려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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