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24일 오후 4시부터 임직원 보호차원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재택근무가 불가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근무 밀집도 경감 대응책으로 교대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메프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고객과 통화를 하는 업무를 맡고있어 재택근무에서 배제될 줄 알았는데, 모든 고객상담은 문자와 메일로 진행하며 똑같이 재택근무를 하라고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쿠팡도 24일부터 각 팀별로 업무에 차질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연한 재택근무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존 주 1회 허용되던 재택근무를 주 5회까지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고객과 대면을 줄이기 위해 모든 주문 물량에 대해 '비대면 언택트 배송'을 실시 중이다. 물건을 직접 전달하는 대신 문앞에 두거나 택배함에 맡기는 방식이다.

지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감기 증상이 있거나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단계부터 재택근무를 권장했고 정부가 전날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라는 사내 차원 메일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