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탄핵 촉구 동의 하룻새 2배, 응원 하루만에 60만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6일 이후 하룻만에 110만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이와함께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청원도 26일 올라온지 하룻만에 6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청원에 올라온 내용은 “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 상태가 지속되어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 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하였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총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금지, 중국 경유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행했음에도 정부는 국제법을 운운하다가 ‘후베이성을 2주 내 방문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라는 제한적 조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닌가”라며 “중국 전역에서 환자가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 도저히 받아 들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우리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탄핵을 촉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은 26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51만967명의 동의를 받았다. 하루가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110만6229명이 동의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청원 동의가 급상승하자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합니다!”라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19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있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 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하고 “신천치라는 생각치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 19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인 단 일주일 사이 급속도록 확진자들이 불어 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협조 요청에도 묵묵부담으로 일삼고 있는 사이비 종교 신천지, 이러한 악 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 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되어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님 및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대한민국 각 부처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이 청원은 어제(26일) 올라와 27일 오후 5시30분 현재 66만2716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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