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 발생 폭으로는 최대...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7명

▲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문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밤 사이 594명으로 늘어 2931명이 되면서 증가 폭은 집계 이래 하루 최대 증가폭이던 지난 28일의 571명을 넘겼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질본)는 2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주 들어 하루 증가폭은 지난 24일 231명→25일 144명→26일 284명→27일 505명→28일 57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새로 확인된 594명 중 536명이 대구·경북(TK)지역에서 나왔다. 따라서 대구 476명, 경북이 60명이다.

TK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7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 수(2931명)의 84.4%에 해당한다.

58명은 그외 지역에서 확인됐다. ▲충남 13명 ▲서울·부산 각 12명 ▲경남 10명 ▲경기 4명 ▲울산 3명 ▲인천 2명 ▲충북·전남 각 1명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늘어 총 16명이 됐으며 추가 사망자는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14번째 사망자는 국내 코로나19 2467번째 환자로 70세 여성이며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였고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39분께 사망했다.

15번째 사망자는 1875번째 환자로 94세 여성이다. 요양원에 장기간 입원 중이었던 환자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대구의료원에 입원 중 오후 4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

16번째 사망자로 분류된 사람은 63세 여성이다. 지난 27일 영남대병원에서 숨졌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28일 양성 판정을 받아 2570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8만2762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7만8830명보다 3932명 늘었다.

이 가운데 5만3608명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만915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질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2차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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