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입구에 부착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대형 교회들이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주일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예배를 열기로 했다.
29일 보도에 따르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울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 교회는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등은 미리 예배 중단을 결정한 상황이다.

또한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본인이나 본인 자녀가 감염 우려가 있으니까 약간 두렵고 공포감도 있어서 교회 예배를 피하는 인식도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런 우려감이나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교회도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주일 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비율도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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