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유가정보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양수영 CEO 이하, 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원 하락한 ℓ당 1천520.5원이었다.

이로써 휘발유 가격은 1월 5주에 하락으로 전환한 뒤 한 달 넘게 내려가고 있다.

또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원 내린 ℓ당 1천609.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6.6원 내린 ℓ당 1천500.1원이었다.

휘발유보다 한 주 먼저 하락 전환한 경유 가격은 6주 연속 하락, 이번 주에 전주보다 10.3원 내린 ℓ당 1천351.7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에 상승세로 돌아섰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또한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1달러 내린 배럴당 5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국제통화기금의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조정과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의 '석유 수요 하향조정 필요성' 발언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로 유동인구의 감소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의 수요가 줄어든 것에 따른 영향력이 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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