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공영쇼핑에서 항균 성능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마스크를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TV홈쇼핑이다.
2일 공영쇼핑은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 A사의 ‘한지 리필 마스크’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상품에 표기된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을 허위기재해 문제가 됐다. 이 제품은 사전 검증 과정에서 안정성 관련 검사 기관의 시험성적서를 KIFA인증을 받은 것처럼 상품소개에 설명했다.

A제조사는 해당 제품을 공영쇼핑을 비롯해 유명 온라인몰과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공영쇼핑에서 2만9000여 명의 고객이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영쇼핑은 문제가 된 제품을 입점시킨 중간 벤더를 고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품은 TV방송이 아닌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했던 상품이었다.

공영쇼핑은 "온라인몰 입점을 위해서 필요 서류를 갖추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중간 벤더(판매사) 측에서 성능이 조작된 시험성적서를 관련 서류로 제출했다"며 "고객들에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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