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품 제조 업체들이 펼치는 전기차 기술력 경쟁의 포뮬러E


▲ 아우디 스포트 ABT 셰플러_e-트론 FE06. 사진=셰플러코리아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부품 기술 경쟁도 뜨거운 가운데 포뮬러E 전기차 모터스포츠가 열린다.


2019~2020 시즌 포뮬러E 전기차 모터스포츠가 오는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고 셰플러코리아는 4일 밝혔다.

순수 전기차들의 레이싱 경기인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하 포뮬러E)이 차세대 모터스포츠로 주목 받으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각축전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르노, 아우디, BMW,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등 글로벌 완성차뿐만 아니라 셰플러, ZF, 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부품사들이 기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우승을 위해 극한의 성능을 끌어올려야하는 포뮬러E에서 각 사가 보유한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여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전략이다.
혁신을 창출하는 '셰플러'

자동차 부품과 산업기계용 정밀부품 및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는 2018년부터 아우디의 전기 차인 e-트론에셰플러 전기 액슬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2019~20 시즌에는 e-트론 FE06이 포뮬러E에서 활약한다.


드라이브 트레인은 자동차의 동력 전달 장치로, 엔진, 변속기, 인버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부품들 간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요인이다.


또한 드라이브 트레인의 완성도에 따라 레이스의 승부가 좌지우지될 만큼 드라이브 트레인은 레이스 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품이다.


현재 아우디 e-트론 FE07 구동 트레인을 아우디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이다. 셰플러는 팀의 기술 파트너로써 엔진, 변속기, 구동 콘셉트 개발 등 각종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올해 5월잠실에서포뮬러 E 경기의 승부수인 엔진, 변속기, 인버터, 소프트웨어 등셰플러가 지닌최고 기술과 최적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2019~20 시즌 포뮬러E는 5월 서울에서 개최를 확정지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포뮬러E 코리아는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하고 경기가 열리는 주간에 케이팝 그룹의 공연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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