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깃발.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삼성그룹의 노조(노동조합), 승계, 시민사회와의 소통 문제에 대해 삼성그룹에 전향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권고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5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먼저 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쳐지는 상황에 대해서 우려를 공유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총수에 대한 형사재판의 진행 등 여하한 주변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위원회 본연의 사명과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삼성 관계사 내부거래 승인과 관련해 심의했다.

아울러 위원회 홈페이지는 다음 주 개설될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고 및 제보가 가능하며 특히 제보자의 익명성 보호를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한다.

한편 위원회는 오는 4월 중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사무국 직원, 삼성 관계사 준법지원인 등 30여명이 워크샾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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