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 회의를 갖기로 해 결론을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선거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 선거정당과 관련해 오늘 첫 논의 이전에 (외곽단체들의) 제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논의는 추후에 보다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8일 오후 4시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연합정당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매체와 통화에서 "이제 시간이 없으니까 어떤 방법으로든 민주당이 결단을 해야 한다"며 "결과물을 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후 2시 중구 통일로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오는 4월 총선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들을 인준한다.

이날 논의 안건에 포함된 '총선 관련 비상대응'은 보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응 방안에 집중되며 비례 연합정당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군소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선거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의당 관계자는 "우리는 비례 연합정당은 선택지에서 제외했고, 우리의 21대 총선 전략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여러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열린민주당에는 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혜원 무소속 의원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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