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혁 부사장
▲ 김태혁 부사장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 한 이슈는 단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입니다.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달라”는 자필 옥중 메시지는 단연 압권 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과 우방국들과의 관계악화는 나라의 미래를 불안전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걱정이 많았다"는 부분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은 선거법 위반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실형을 선고받아 선거운동 자격이 없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법조계 인사들은 선거법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 국정농단 주범으로서 국민에게 속죄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사람이 노골적인 선거개입에 나선 것이다. 이는 탄핵세력의 부활을 공공연하게 선동한 또 하나의 국기문란 행위이자 촛불시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 여론도 박 전대통령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 박 전 대통령 석방론에 대해 68.2%가 반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석방론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50.5%, '공감하지 않는다'는 17.7%였다. 석방론에 '매우 공감한다'는 여론은 13.9%에 불가했고, '공감한다'는 여론은 14.7%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노력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이 노력한다고 해서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탄압이 아니라 탄핵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선고 받은 형량을 합치면 징역 32년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97세가 되는 오는 2049년에야 형기를 마칩니다.
 
사실상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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