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시행 시·군 현황 (자료=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김현수 장관 이하, 농식품부)는 농촌지역 경제 활성을 위한 ‘2020년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5개 대상 시·군을 공모한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농촌관광 운영 주체들과 연계·협력하고 특색있는 농촌관광자원을 활용해 ▲체험 ▲관광 ▲식사 ▲숙박이 어우러진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시‧군은 체류형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운영에 필요한 홍보 및 정보제공에 투자할 수 있도록 3년간 3억6000만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국가중요농업유산, 경관작물재배지역, 찾아가는 양조장 등 농업·농촌 자원과 지역 내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채로운 여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민의 다양한 여행수요를 충족시키고 농업·농촌의 ▲문화 ▲역사 ▲공익적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은 지난 2017년 도입됐고 3년간 ▲강진 ▲문경 ▲남원 등 10개 시·군이 선정·지원받았다.

지원받은 시·군은 3년간 총 580회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3만1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해당 지자체만의 특성을 반영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2017년에 선정된 전남 강진에서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농촌집에서 2~3일 동안 머물면서 ▲숙박체험 ▲시골밥상 ▲농산물수확 등 체험을 제공했다.

이어 ▲영랑감성학교 ▲지역명소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인 푸소체험(FU-SO : Feeling Up, Stress-Off)을 운영해 농촌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여행객들에게 전달했다.

2018년에 선정된 경북 문경에서는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 중 하나인 문경새재를 활용한 트레킹, 도자기박물관 다도체험과 지역특산물인 오미자와 사과 수확체험 등 주변의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경관, 여유로움, 색다른 체험 등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중요하다”라며 “향후 다양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여행객들이 농촌의 방문한다면 코로나 19로 어려운 농촌 지역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국민과 지자체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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