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투자 민간재원 펀드에 1000억 원 투자…5조 원대 국가R&D 자금운용

▲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운용 협약식을 마친 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4번째)과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왼쪽 5번째), 성기홍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이사(왼쪽 1번째),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왼쪽 2번째),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왼쪽 3번째),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왼쪽 6번째), 한종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왼쪽 7번째)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신한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 및 제3기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국내에선 처음 중소·중견회사 기술혁신(R&D)을 지원하는 펀드로 총 2800억 원대 순수 민간재원으로 조성되며 신한은행은 해당 펀드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따라서 기존 대출 위주의 소극적인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 직접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업이 필요한 실질적 자금지원이 이뤄져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제조·부품·장비 등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또 산업부에서 운영하는 산업기술(R&D) 자금 전담은행으로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5조 원 규모에 달하는 산업기술 자금을 관리·운영한다. 산업부는 2012년부터 국가 R&D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 집행을 위해 전용시스템(RCMS)을 운영할 전담은행을 지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2기 사업자로 참여한 뒤 이번 3기 전담은행으로 또 다시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기술혁신 전문펀드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해 대한민국의 기술강국 도약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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