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 심리학과의 김경일 교수가 지난 10일 EBS 방송에서 ‘우리 아이 창의성 키우기’를 주제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의 김경일 교수가 지난 10일 EBS 방송에서 ‘우리 아이 창의성 키우기’를 주제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김 교수는 아이큐에 대한 정의와 함께 다양한 심리학 실험에 대해서 전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교육을 제외하더라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부를 하지만, 대부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특별한 동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시중에는 소위 ‘공신’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공부법을 다룬 책들이 차고도 넘쳐나고 있다. 우리는 동기가 없거나 자신이 특정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하면 금세 포기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인간은 ‘노력’과 ‘재능’이라는 단 두 개의 변수로만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미묘하고 복잡한 존재이다. 그런데 학업에 ‘재능’이 있는 어느 한 개인의 특정한 경험이나 비법을 그저 따라 하는 ‘노력’만으로 그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조언한다.

한편 김경일 교수는 교육 현장은 물론이고 공공기관, 삼성, LG, SK, GS 등 수많은 기업에서 강연과 자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대학에서 최소 연한을 앞 당겨 조기에 종신 교수로 임명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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