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정부를 비판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아부도 정도껏 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통령 호위무사 자처하는 유 이사장이 그런 식이니 문재인 대통령이 벌거벗은 임금님 행차하듯 마스크 벗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 이사장이 코로나19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한국 언론을 공격한다”며 “유 이사장의 궤변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아부도 정도껏 해야 한다. 마스크 대란에 줄선 국민들 앞에 가서도 그런 말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무조건 멋지다고 아부하는 간신은 필요없다”며 “부족하고 잘못된 정부정책 비판하고 대책 마련 촉구하는 언론에 재갈 물리려는 궤변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편 하 의원은 해당 게시물과 함께 유 이사장이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한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유 이사장은 해외에서 한국의 방역 대책이 ‘롤모델’로 평가 받고 있는 사례를 들며 “지금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건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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