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이 지난 13일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 중이다. (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확산 여파로 항공 운항 축소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16일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공사)에서 운영 중인 아그로트레이드넷에 ’온라인박람회‘ 개설을 통해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상품페이지 제작 등록 및 바이어 매칭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박람회는 코로나 19로 상반기에 취소된 ▲동경 ▲싱가폴 ▲북경식품박람회 참가업체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 및 검증을 거쳐 오는 4월부터 개최한다.

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별 품목 상품 페이지 제작 시 매칭된 바이어들에게 상품 웹 전단 송부,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온라인 마케팅은 6월까지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 형태로 총 48회 추진한다. 이어 국가별 상용 화상 통화 플랫폼(Skype, WeChat, Line, Zoom 등)을 활용한 수출 상담을 통해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1:1 모바일 화상 상담을 주선하고 통역(영어·일어·중국어)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영화 ‘기생충’ 속 화제 식품’ 판촉은 오는 4월까지 신남방·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릴레이 판촉 형식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삼 등 기능성 식품에 대해서 베트남·중국의 노동절(5월) 등 선물 특수 시기를 활용하고 조제분유·영유아용 쌀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 19로 농식품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이를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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