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성금 3억 원·마스크 1만장 제공…금융지원 등 본격화

▲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JB금융그룹이 국가적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동참해 전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총 6억5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전북·전남지역 지원에 3억5000만 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에 3억 원씩 배정했다.

해당지역 의료지원과 방역활동, 취약계층 생계지원 등에 쓰일 성금은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광주은행 및 JB우리캐피탈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분담해 마련됐다.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JB금융그룹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또한 JB금융그룹은 헌혈 캠페인과 마스크 지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비롯한 자발적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당장 혈액 수급문제가 급부상하자 광주은행은 지난달 4일, 전북은행에선 이달 17일 각각 본점에서 임직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6만개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달빛동맹 실천을 위해 지난 4일 대구은행을 찾아 마스크 1만개를 전달한 바 있다.

전북은행은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모래내시장과 신중앙시장 등을 찾아 손 소독제를 전하고 1000만 원의 물품을 직접 구매했다.

특히 JB금융그룹에선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에게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에도 나섰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000억 원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이들 은행은 여행과 숙박, 음식점 및 수출입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 대해 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상환기한을 연장해주거나 분할상환금 유예조치도 시행한다. 해당 코로나 피해 고객에게 최대 1%P의 대출금리 감면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위기 극복을 위해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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