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사례를 다른 나라에 적용해야한다며 한국을 모범사례로 지목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브리핑을 통해 “한국에서는 한달 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가속했지만 한국은 항복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혁신 전략을 개발하고 실험실 용량을 확대했으며, 마스크를 배급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철저하게 접촉자 추적을 했고 선별된 장소에서 검사했으며 의심 환자를 지정된 시설에 격리했다”며 “그 결과 코로나 감염자들은 몇 주째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WHO는 한국과 다른 곳에서 배운 교훈을 지역 감염을 겪는 다른 나라에 적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검사하고 격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행사나 콘서트, 대규모 집회를 취소하는 것 같은 물리적인 거리두기는 코로나19 전염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보건 시스템의 부담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HO는 모든 의심 환자를 격리하고 검사하고 치료하며,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것이 모든 국가에서 대응의 중추가 돼야 한다고 지속해서 권고한다”며 “그것이 지역감염을 막는 최고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개발 시작에 대해서도 알렸다. 그는 “코로나19의 유전자 염기 서열이 공유된지 60일 만에 첫 백신 실험이 시작했다”며 “WHO와 파트너는 많은 나라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서로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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