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훈 기자 |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방식인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방식을 일본 나고야시에서 도입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앞서 일본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방식에 대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18일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가 가까운 시일 내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기존 선별진료소에서 1시간 정도 걸리던 검체 채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의료진도 방호복을 갈아입지 않고 장갑을 새로 끼는 것만으로 끝나는 장점이 있다. 차에 탑승한 채로 끝나기 때문에 다른 검사 대상자에 감염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선행된 방식으로, 감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시내 의료기관에서 검체 채취가 어려워, 고육지책으로서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NHK도 니가타시에서 지난 1일부터 이미 코로나19 검사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일본 후생노동성 당국자는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에 대해 “의사가 환자와 대면해 직접 진찰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볼 수 없어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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