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 영향으로 팀의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신 미국 플로리다주에 머무르며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야후 캐나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국인 투수 류현진은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에 머무르는 것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류현진이 플로리다주 더니딘에 잔류할 계획인 것을 확인했다”며 “(류현진은) TD볼카프에 남아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복귀하지 못하는 건 캐나다 정부의 발표 때문이다. 캐나다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미국 정부도 캐나다와 상호합의해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어쩔 수 없이 5월까지 플로리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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