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자료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작년 대비 규모와 예산이 2배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산업은 3년간 총 65개 기업, 1818명이 참여한다. 2017년 4종 750만건, 2018년 7종 1100만건, 2019년 10종 2800만건 등 총 21종 4650만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개방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예산 및 과제가 2배 늘어난 20개 과제(10개 지정 공모, 10개 자유 공모), 390억 원 규모다.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에 대해서 지정 공모하고, 감염병 등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의료, 금융 분야 등 주요 정부정책과도 연계하기 위해 10종은 자유 공모로 추진한다.

 

 

 

또 주관기관을 데이터 기업에서 AI 전문기업으로 변경해 실질 수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혁신 AI 서비스·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생산해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협약체결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사업당 20억 원 이내가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등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허브에 개방할 예정이다. AI 허브는 AI 개발 필수 인프라(데이터, API, 컴퓨팅 자원 등)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청년, 취업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이 데이터 가공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 대한 공모관련 자료 등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 내 입찰 공고란에 공지된다.

 

 

 

과기정통부는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확대해 다양한 AI 기술개발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