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리더십 건재…여성이사 2명으로 늘고 ESG전략 ‘탄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4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가결된 안건에선 ▲2019 회계연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 선임)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모두 6개가 이번 주총에서 가결됐다.

KB금융은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3단계 추천 프로세스로 단계별 주체를 엄격히 분리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먼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Serch Firm) 추천으로 후보군을 구성한 뒤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거쳐 숏리스트(Short List)로 압축한다.

이후 사추위의 자격검증 및 사추위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는데 금융시장과 학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주총을 계기로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차원에서 김유니스경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최명희 이사를 선임해 권선주 이사와 함께 국내 금융지주사에선 처음 여성 사외이사 2명이 재임하는 기록도 남겼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