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서현.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여주인공 교체로 논란이 되고있는 KBS의 새 드라마 ‘학교 2020’ 제작사가 기존 여주인공으로 후보에 올랐던 배우 안서현의 부친이 무리한 요구를 했기 때문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20일 오후 '학교 2020'의 제작사는 홍보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라고 밝혔다.

‘학교 2020’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해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또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배우 안서현이 ‘학교 2020’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안서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속상한 일이 생겼다"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요" "이 또한 지나가겠지" 등의 글을 올려 '학교 2020' 하차를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이후 안서현의 부친은 일부 언론매체에 자신들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1년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하차를 SNS로 통보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학교 2020’의 새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 배우는 김새론이다. 이날 '학교 2020' 측은 "안서현 측과 계속 출연을 논의했지만, 계약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김새론에게 제의를 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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