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코스피 7.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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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인한 사망자가 21일 현재 1만 명을 상회하고, 이중 유럽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 국가와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미국은 주요 도시의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고, 주변국의 국경폐쇄 등 고강도 조치에 나섰다.

ECB는 미국·영국·일본·캐나다·스위스와 7일 만기 스왑 일간거래로 단축했다. 북유럽·신흥국 중앙은행은 정책금리 인하에 동참하기로 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와 유럽 증시의 강세가 함께 이어졌다. 미국 다우는 4.5% 하락했고 유럽 Stoxx 600은 1.8% 상승했다.

유럽은 경기부양 기대 등이 호재로 이어진 반면 미국은 리세션 공포와 유가 불안 등으로 급락을 이어갔다. 달러화지수는 3.7% 하락했고 유로화 가치는 약보합세를 이뤘다. 달러화는 최근 급등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가의 10년물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연준의 채권매입 확대 등 시장안정 노력이 반영됐다.

국내금융시장은 KOSPI는 7.4% 상승했고, 원/달러 NDF 1251.98원을 기록했다. CDS는 보합세를 이뤘다. 이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11년 3개월여만에 7%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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