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위해 사천연수원 추가 생활치료시설로 활용할 준비 마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

앞서 KB금융그룹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엔 특별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의료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는 저소득 가정 약 1만2000가구에 오는 6월말까지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무료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부에서 한시 허용한 ‘전화 진료 및 처방’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용자는 전화로 진료받은 뒤 조제를 원하는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한다.

이후 KB금융그룹과 제휴한 배송 전문업체에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제된 의약품을 무료로 배송받는 식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책임 있는 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힘껏 노력하겠다”며 “병원과 약국을 찾기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마음이 전해져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경남 사천시에 있는 ‘사천연수원’을 경증생활 치료시설로 활용토록 준비를 마쳤다. 연수원은 정부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치료시설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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