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민주당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봉주 최고위원은 “열린민주당이 ‘용광로 정당’이기 때문에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했다. 다만 “4월 15일까지는 전략적 이별”이라며 “4,15일 이후 논의도 4월 16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욱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촛불 시민이 만든 문재인 정부는 매일매일 새로운 역사를 일궈가고 있다”며 “그 역사를 어떻게든 가로막고 뒤로 돌리려는 세력들이 있는데, 절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기어이 촛불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는 것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했다.

안원구 전 국세청장은 “국민 여러분의 결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뒤돌아보지 않고 항상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조국 사태는 정확히 검찰의 쿠데타”라며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서 애를 쓰다가 다시 새로운 소임을 가지고, 즉 올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은 22일 낮 12시 이후로 23일 오후 8시까지 비례대표 순번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여성후보는 11명으로 △강민정(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국령애(다산명가 대표) △김정선(목포대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 겸임교수) △김종숙(한국복지진흥원 이사) △김진애(전 국회의원) △변옥경(전 세월호유가족트라우마치유센터 센터장) △이지윤(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정윤희(책문화네트워크 대표) △조혜영(전 여성신문 편집국장) △한지양(노무법인 하나 대표) △허숙정(전 30기계화보병사단 인사안전 장교) 등이다.

비례대표 남성 후보는 9명으로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김의겸(전 청와대 대변인) 서정성(광주남구의사회장) △안원구(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조대진(법무법인 민행 변호사)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최강욱(전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황명필(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황희석(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