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존·상담존으로 구성…고객 맞춤형 서비스 가능

▲ 디지털금융점포로 단장한 우리은행 강남역지점 내부. 스마트키오스크와 자동화기기, USD환전기, 공과급수납기 등을 배치해 고객 스스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사진=우리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우리은행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서울 강남역에 디지털금융점포를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점포는 특화영업점으로 기존 우리은행 강남역지점을 리뉴얼한 것이다.

디지털금융점포는 디지털존(Zone)과 상담존 등 2가지로 구성된다. 디지털존에선 ‘스마트키오스크’를 활용해 예금·외환·전자금융·카드 등 신규 업무와 각종 변경신청 등을 고객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예금담보대출 신규 및 연장 등 일부 대출업무도 볼 수 있다. 점포엔 디지털체험 스크린을 비치해 키오스크 사용법을 사전 체험토록 했고 사용법 안내 전담직원도 별도 배치하는 등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담존에선 단순업무 처리를 위한 디지털존과 달리 심화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대기공간이 분리된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객장에서 ▲자산관리상품 ▲기업금융 ▲개인여신 등 업무별 전담직원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맡는다.

상담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만큼 대기시간 없이 고객이 바라는 상담을 받도록 편의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존 운영시간은 오전 7시에서 저녁 11시까지다. 다만 키오스크 안내 전담직원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상담존의 경우 일반영업점과 같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업무를 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안 등의 문제 때문에 디지털존의 심야 운영은 제한된다”면서 “시범운영 등을 거쳐 디지털금융점포의 운영시간과 점포수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