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 사태에도 직접 사업 현장을 찾아 회사의 ‘미래기술’을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수원에 위치한 삼성종합기술원을 찾아 신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미래기술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1987년 미래 준비를 위한 기초 연구와 핵심 원천기술 선행 개발을 위해 개관했으며 현재는 17개 연구실(Lab)에서 12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 컴퓨팅 기술 △미래 보안기술 △반도체/디스플레이/전지 등의 혁신 소재 등 선행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사회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미세먼저 연구소’의 추진 전략 등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장 사장, 강호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곽진오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길을 혁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계에 부딪쳤다 생각될 때 다시 한 번 힘을 내 벽을 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지난 19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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