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세계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가 “지난해 유례없는 위협을 받았지만 올해도 변화와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가 말한 ‘유례없는 위협’은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강세와 배송 전쟁, 글로벌기업 진출, 가격파괴 등으로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업계가 타격을 입은 일을 뜻한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온라인에 밀려 매출 적자를 견뎌야 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객 가치를 경쟁력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모든 답은 고객에 있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만 한다”며 “보고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에서만 향유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고객 가치는 신세계만의 큰 자산이며 앞으로도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진출하는 상권마다 압도적인 지역 1번점으로 거듭났다”라며 “2021년 완공을 앞둔 '대전 사이어스 콤플렉스'는 세상에 없었던 미래형 백화점 모델로서 중부상권 대표 백화점이 되고 본점도 옛 SC제일은행과 메사 전문관의 통합 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서울 강북의 1번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장 대표는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의 비즈니스에도 도전하려고 한다”며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AI·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의 접목, 고객과 고객, 고객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제2의 본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주총에서 차정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차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인사에서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권혁구 전략실장, 김정식 지원본부장은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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