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현대백화점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지선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 진행을 맡은 이동호 현대백화점 이사회 의장은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 의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었다”며 “무역센터점 내에 오픈한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과 위안화 및 엔화의 약세 등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시작했지만, 동대문점 인수 및 인천공항 면세점 우선협상자 선정 등을 통해 규모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화점 사업에 대해서도 “백화점 부분은 올해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을 열고, 내년 초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좋지못한 실적을 냈음에도 결산 배당금을 주당 100원 올려 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했다”면서 “향후에도 주주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