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주요 계열사 경영진, 작년 5월부터 3차례 걸쳐 총 90만주 매입

▲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사진=JB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JB금융그룹 경영진들이 최근 코로나 사태로 주가가 떨어진 자사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25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김기홍 회장이 4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비롯해 지주사 경영진 6명이 지난 3월17일부터 4일에 걸쳐 자사주 7만80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J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도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모두 31만700주를 취득했다. JB금융그룹 경영진들은 작년 5월과 12월 등 2차례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자사주를 사들였으며 이번 매입분을 합쳐 지난 1년간 자사주 총 90만주를 매입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국내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그룹이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내실경영’을 토대로 ROE 10.2%와 ROA 0.77%로 업종별 최고수준의 수익성을 냈다. 전년보다 41.6% 성장한 역대 최고인 3419억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그룹은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작년말 베트남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플랫폼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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