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긴급 지사화사업’ 참여…사업참가비 일부 지원·수수료 면제

▲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 (사진=우리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우리은행이 권광석 행장 취임이후 첫 사업으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우리은행은 2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시행하는 ‘긴급 지사화사업’에 참여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참가비 실비지원과 각종 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KOTRA의 긴급 지사화사업은 해외출장이 제한된 회사들을 위해 KOTRA 해외 무역관이 현지 대면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긴급 대행 서비스는 ▲샘플 시연 상담 ▲거래선 관리 ▲현지 유통망 입점점검 ▲전시·상담회 참가 지원 등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에 참여해 기업에게 사업참가비의 일부를 선착순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환어음 입금지연 때문에 발생하는 가산금리 1.5%를 면제해주고 해당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90일까지 연장해 대금 수취 지연으로 인한 불이익을 해소해준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수출대금 관련 송금취급 수수료와 수출 사후관리 관련 전신문 발송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을 면제해준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수년간 KOTRA ‘해외지사화사업’에 참가해 수출기업을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KOTRA와 긴밀한 공조로 무역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초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 조찬 간담회에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역시 지난 24일 취임 당일 첫 행보로 코로나관련 대고객 지원현황 체크에 나선 바 있다. 권 행장은 “우리은행이 당장 실적이나 KPI보다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빨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