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PI 통한 협업…소기업·소상공인 급여 이체편의 높아져

▲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자버와 함께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하나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하나은행은 인사서비스 스타트업 자버와 업무 제휴해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 오픈API를 통해 자버에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는 매달 급여를 이체할 때 수취계좌와 금액을 일일이 입력했지만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체내역을 손쉽게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버는 50명이하 소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채용·직원정보 관리를 비롯한 인사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인건비 관리화면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어 자버를 이용하는 인사관리 담당자가 인건비 관리에서 급여 이체업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제시한 금융서비스 이용시 불편사항들을 수렴해 이번 협업을 추진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개선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선보인 간편 급여이체 서비스는 모바일과 PC채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며 “오픈API 방식으로 개발해 다른 기업간 솔루션업체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업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편의성 높은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원큐애자일랩(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대상 대출 지원 ▲지분투자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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