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휴넷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CEO로 ‘소통하는 리더’가 꼽혔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은 직장인 702명(직원 567명, CEO 135명)을 대상으로 CEO 리더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통형 리더’가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원과 CEO 모두 ‘소통형 리더’(직원 58%, CEO 73.3%)를 최고의 CEO 리더십 유형으로 꼽았다. ‘소통형 리더’란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리더를 말한다. 이하 순위는 직원과 CEO 간 선호도 차이가 나타났다.

직원들은 2위로 구성원을 존중하고 섬기는 ‘서번트 리더’(25.9%), 3위는 강한 카리스마와 거대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8.6%), 4위는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을 맡기는 ‘위임형 리더’(6.2%), 5위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형 리더’(1.2%)를 꼽았다.

반면 CEO들은 ‘소통형 리더’ 다음으로 ‘위임형 리더’(13.3%), ‘서번트 리더’(11.1%), ‘카리스마 리더’(2.2%)를 꼽았다.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 역시 ‘소통 능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찰력’, ‘의사결정 능력’, ‘추진력’, ‘경영철학’ 순이었다. 직원과 CEO 간 응답률의 차이는 있었으나, 순위는 동일했다.

반면 최악의 리더는 직원과 CEO 모두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형 리더’(직원 40.7%, CEO 5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형 리더’(직원 25.9%, CEO 26.7%)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는 구성원 간 차이를 보였다. 직원들은 3위 ‘불신형 리더’(22.2%), 4위 ‘공사불균형 리더’(7.4%), 5위 ‘성과제일주의 리더’(3.7%) 순이었다. CEO들은 공동 3위로 ‘공사불균형 리더’(8.9%), ‘성과제일주의 리더’(8.9%)를 꼽았으며, ‘불신형 리더’는 응답자가 없었다.

한편 직원들이 매긴 현 직장 CEO의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1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CEO들은 CEO로서 스스로에게 평균 3.8점을 주었다.

CEO들에게 리더십 계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묻자(복수응답) ‘독서, 교육 등 자기계발’(55.6%), ‘주변 CEO들과의 만남’(53.3%) 답변이 많았다. 이어 ‘실무와 현장 경험’(37.8%), ‘직원들과의 교류’(35.6%), ‘전문가 컨설팅’(24.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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