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용산구청 후문에 설치된 전신 소독기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용산구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7일 구청사 후문 출입구에 전신 소독기 '케어게이트'를 설치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케어게에트는 정밀 가공된 6개 노즐을 이용, 사람이 통과할 때마다 인체 무해한 소독액을 안개 형태로 분사한다.

소독액과 닿은 부분은 세균, 바이러스가 99.9%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옷에 묻어도 변색, 탈색 등 변형이 발생하지 않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계획의 하나로 구청 출입구에 전신 소독기를 설치했다"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구청사 출입문 11곳 중 9곳을 폐쇄, 2곳만 운영하고 있다. 발열감지기, 대인소독기, 공기살균기도 각 2대씩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의심환자는 구청사 지하 1층(대로변에서는 지상1층)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외도 구는 청사 민원창구, 구내식당 등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10시 기준 구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 자가격리자는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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