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지영, 샤를 리샤르-아믈랭 공연도 무산

▲ 4월 공연 취소 안내. 사진=더브릿지컴퍼니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다음 달 2일 목요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예정된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과 25일 토요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샤를 리샤르-아믈랭 피아노 리사이틀>이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의 확산 사태로 취소됐다.

리사이틀 공연을 준비 중이던 클래식공연 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과 공연을 함께하는 연주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지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브람스 소나타 전곡을 프로그램으로 예정이었으며, 2018년 내한 공연 이후 2년 만의 내한 공연에서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14번’과 멘델스존 ‘환상곡’, 쇼팽 ‘야상곡’과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줄 예정이었다.

제작사 더브릿지컴퍼니는 “이번 공연들을 기다려 주신 관객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예매 티켓은 전액 자동 환불된다. 더브릿지컴퍼니 관계자는 “환불에는 4,5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환불 절차에 대하여 예매자들의 번호로 예매 절차 등 안내문자가 갈 예정이다”라며 “자동 취소 전, 직접 취소하실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안내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더브릿지컴퍼니 네이버 블로그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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